이광수 | 세원문고 | 2,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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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흙
1932년 4월에서 1933년 9월까지 《동아일보(東亞日報)》에 연재되었던 이관수의 장편소설. 보성전문 법과에 다니는 허숭(許崇)은 여름방학 때 고향 살여울에 돌아가 야학을 열고 아낙네들을 가르치는데 유순이라는 처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졸업 후 변호사가 된 허숭은 장안의 갑부인 윤참판의 무남독녀 정선과 결혼하지만 유순을 못 잊는다. 그 무렵 살여울에서는 유순이 농업기수에게 뺨을 맞고 한갑이라는 청년이 그 농업기수를 때려 뉜 사건이 일어났다. 허숭은 허영과 사치만 알고 행실마저 단정치 못한 정선이와 헤어져 한갑이를 변호하고 농촌계몽에 헌신하고자 귀향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