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이 1880년에 발표한 프랑스의 단편소설. 모파상의 출세작이며 수많은 단편소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모파상의 자연주의 문학자로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 문자 그대로의 출세작이 되었다. 교정쇄를 읽은 모파상의 스승 프로베르는 모파상에게 보낸 편지에서 ‘틀림없이 후세에 남을 걸작’이라고 절찬하였다.
모파상 1850-1893 프랑스의 자연주의 작가, 극작가, 시인. 폴로베르에게 배우는 한편 다른 자연주의 작가들과도 교제를 가졌다. 중편 '비계 덩어리(1880)'를 발표, 일약 문명이 오른 뒤 장편 6, 단ㆍ중편 약 260편을 남긴 근대 자연주의 작가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이다. 스승 플로베르에게서 물려받은 객관주의를 지키는 반면, 낭만주의의 자기표현 과잉이나 과장된 표현을 멀리 하고 같은 자연주의 작가라도 에밀 졸라 등과 같이 허구성이 많은 소설을 좋아하지 않고, 콩쿠르 형제의 섬세한 예술적 문체(文體)와는 반대의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