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아동잡지 '빨간 새'에 발표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석가께서는 어느 때 극락의 연못을 통해서 아래의 지옥을 보았다. 고통을 받고 있는 죄인들 중에 칸다다라고 하는 사나이를 발견하였다. 칸다타는 악당이었으나 한 차례 착한 행동을 하였는데 그것은 작은 거미를 밟아 죽이려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그 목숨을 구했다. 그것을 상기한 부처께서는 그를 극락으로 인도하려고 한 가닥의 거미줄을 칸다타에게고 내려주었다. 그러나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892-1927 소설가. 도쿄 출생. 도쿄대학 영문과 졸업. 대학 재학 중에 기쿠치 칸(菊池寬),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등과 제3차, 제4차 <新思潮>를 간행하여 문학활동 시작. 이 무렵에 발표한 ‘라쇼몽’에 이어 ‘코’ ‘마죽’ 등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단편으로 고전에서 제재(題材)를 따온 것이 많다. ‘거미줄’ ’두자춘’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썼다. 신기교파의 대표 작가.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음독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