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제도를 항해 중 좋지 않은 날씨로 승객 전원은 어떤 섬에서 머물게 되었다. 선교사 데이비드슨은 같은 숙소의 불량 여인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개심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설득을 위해 오랫동안 그녀의 방에서 머문다.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하였다. 바다에서 그의 시체가 떠오른 것이다. 자살이었다. 그는 선교사이면서도 불량 여인의 유혹에 굴복,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목숨을 끊고 만 것이다.
몸 1874-1965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프랑스 파리 태생, 10세 때 고아가 되어 영국으로 건너갔다. 의사가 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군의, 첩보부원으로서 종군하였다. 1919년에 ‘달과 6펜스’로 주목을 받아, 인기 작가가 되었다. 평의한 문체와 이야기를 전개하는 묘미로 가장 좋은 뜻의 통속작가로서 이름을 날렸다. 대표작으로는 ‘과자와 맥주’ ‘비’ ‘레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