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라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1927년 잡지 '改造)'지에 발표되었다. 1927년 그가 자살한 후에 발견된 작품으로 자기의 인생을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친구에의 유서 안에 이 일이 자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막연한 불안을 침울함을 느끼게 하는 부드럽고 차가운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모두 부분에 구메 마사오에게 보내는 문장이 있다. '단장(斷章)' 형식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단장의 초수는 5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892-1927 소설가. 도쿄 출생. 도쿄대학 영문과 졸업. 대학 재학 중에 기쿠치 칸(菊池寬),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등과 제3차, 제4차 <新思潮>를 간행하여 문학활동 시작. 이 무렵에 발표한 ‘라쇼몽’에 이어 ‘코’ ‘마죽’ 등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단편으로 고전에서 제재(題材)를 따온 것이 많다. ‘거미줄’ ’두자춘’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썼다. 신기교파의 대표 작가.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음독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