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사
1930년 작. 화가 솔거는 사람을 피해 산속 오막살이에서 30년간이나 숨어서 산다. 절세미인의 모습을 화면에 재현시키는 것이 그의 유일한 야심이다. 어느 날 그가 찾고 있던 미인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녀는 소경이었다. 그는 그 처녀를 모델로 절세미인을 재현시켰지만 눈동자를 그릴 도리가 없었다.
김동인 1900_1951 호는호는 금동(琴童), 1919년 주요한(朱耀翰), 전영택(田榮澤), 최승만(崔承萬), 김환(金煥) 등과 함께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면서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한 이래 1925년에는 '명문', '감자', '시골 황서방'과 같이 자연주의적 작품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55년에 사상계사에서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동인문학상을 제정하였다. 그는 신문학 초창기에 소설가의 독자성과 독창성을 강조하여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